자기 할 일만 하면 된다

자기 할 일만 하면 된다

내 할 일만 하면 돼.코로나19 환경에서 관공서 출입을 하려면 체온체크에 QR코드를 눌러야 입장이 가능하고 입구에는 이것만 담당하는 계약직이 지키고 있다.

관공서든 기업이든 코로나19 방역 지침상 어쩔 수 없는 상황인 것은 이해할 수 있다. 해당 관공서에서 이 업무를 취급하는지 잘 모르겠고 잠시 확인만 하고 나오는 경우에도 출입 절차를 모두 거쳐야 입장이 가능하다. 입구를 지키는 담당자가 잠시 확인만 하면 되지만 민원인에 대한 배려는 전혀 없고 출입 절차를 거쳐 들어와야 한다고만 반복한다. 자신에게 주어진 역할, 즉 방역 지침을 준수하고 출입 절차를 지키도록 하는 것만 제대로 하면 된다는 식이다.

현재 법과 제도가 상대방에 대한 배려보다는 자기 일만 하도록 그렇게 만들고 있는 것은 아닌지 생각해 본다. 만약 해당 사업장에서 코로나19 환자가 발생하면 역학조사관이 나와 방역지침을 잘 준수했는지 조사한다. 사전예방을 위한 출입절차, 사무환경 등을 점검하고 환자 발생 후 조치사항 등이 적절한지 평가해 위법사항을 확인한다.

문제가 생기면 담당자가 제 역할을 제대로 했는지 판단해 책임을 지우는 것이다. 특정 개인의 편의를 봐주고 제 역할을 제대로 하지 못해 문제가 발생하면 모든 책임을 지는 구조에서 상대방에 대한 배려는 전혀 기대할 수 없다. 충분히 이해할 수 있고 아쉽고 아쉬웠지만 누군가는 책임져야 한다.

미국 영화를 보면 사람들이 자기 역할만 충실히 하고 상대방에 대한 배려가 없는 것을 보면서 인정미가 없다고 생각했는데 우리도 점점 그렇게 변하고 있다.#내할일만하면된다 #배려 #마음플러스 #세계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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